김군 표류기 제 2화, 눈 떠 보니 튜더 세계의 영주였던 건

튜더의 박스 아트. 출처: BoardGameGeek 최근의 김군은 이미 한국어화 규칙서가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자기가 할 게임의 규칙서나 카드 번역은 직접 해야만 하는 특이속성을 가지고 있는지라 한창 '던전 로드: 즐거운 기념일!!&...

튜더의 박스 아트. 출처: BoardGameGeek
최근의 김군은 이미 한국어화 규칙서가 있는 게임이긴 하지만, 자기가 할 게임의 규칙서나 카드 번역은 직접 해야만 하는 특이속성을 가지고 있는지라 한창 '던전 로드: 즐거운 기념일!!'의 규칙서 및 카드 번역에 정신이 없을 터……였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세상은 나를 가만히 두지 않았고 눈 떠 보니 관심도 없었던 잉글랜드의 영주가 되어 있었다.

그렇다고는 하나, 일개 명문가문의 영주일 뿐이었고 실제로 이 세계의 권력을 거머쥐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헨리 8세 초상화. 출처: 위키백과
잉글랜드의 절대왕정을 확립한 남아선호사상가(?) 헨리 8세.

아들을 얻기 위해서라면 왕비도 가차없이 갈아치우거나 처형을 서슴치 않은 남.자.
심지어 첫 번째 부인은 형 아서 튜더의 아내였던 캐서린(전문용어로 개족보).
로마 교황청에서 본인의 결혼 무효, 재혼을 인정하지 않자 교황청과 완전 등지며, 종교 독립까지 해버린 고집쟁이다.

초상화에서도 보면 고집과 아집이 통통한 볼살과 뱃살, 그리고 종아리에 도톰하게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귀여워


사실 나는 헨리(Henry)하면 티에리 앙리와 고등학교 시절 같은 축구부에서 각자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로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던 헨리가 먼저 떠오른다. 불의의 사고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헨리를 기리기 위하여 은퇴하는 그 날까지 자신의 유니폼 이름란에 Henry를 새기고 뛰었다는 앙리와 헨리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말이다.

물론 거짓말이다.


튜더 게임판. 출처: BoardGameGeek
이번 세계에서도 빠질 수 없는 이세계 찬스.

내가 갇힌 세계는 이런 모습이다.
아니 말이 잉글랜드 왕국의 영주지, 이 세계에서는 이 성 안에서만 놀 수 있었다.
사방은 벽으로 막혀 있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왕좌 앞에 알현을 하기에 앞서 잠시 머무르는 알현실과 복도 정도를 어슬렁 거리는 것 뿐이었다.

왼쪽 위에 6명의 여성들이 보이는가?

눈치를 챈 이들도 있겠지만, 헨리 8세의 아내들이다.
이 세계에서 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아내가 바뀌면서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표시함과 동시에 현재 라운드도 표시하는 개념인데 이 무슨… 아무튼 이 세계는 무언가 이상한 것으로 가득하다.

아무튼 헨리 8세가 왕이라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흥망성쇠(시나리오 2번: Rise And Fall)의 과정에 있는 듯 했다. 부인을 그렇게 갈아치우고 교황과도 손절하는데 망하지 않으면 그것도 이상하다.

어쨌든 이 시절에는 나의 영향력을 발휘하면(영향력 토큰을 얻는 즉시 폐기하면) 내가 원하는 파벌에 대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원하는 파벌 카드 1장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음모를 꾸미면(음모 토큰을 얻는 즉시 폐기하면) 알현실에 조금 더 오래 머물 수 있었다(내 종자가 배치되어 있는 알현실에서 내 종자와 인접해 있는 다른 가문 종자와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아니 귀족 양반, 그래서 내가 이 세계에서 해야할 일이 뭐요?'
…라고 물으니 영어로 대답해주더라.
물론 어째서인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영어를 잘 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세계에 오면 이세계의 언어를 저절로 알아들을 수 있다. 정작 나는 한국어로 말하고 있는데, 저 친구들에게는 그 세계의 언어로 들리나 보다. 아무튼 그렇다 치자.

'당신은 튜더 왕조 치세 하, 헨리 8세의 궁정 안에 있는 영주입니다. 다른 영주들 사이에서 당신 가문의 종자들을 적절한 알현실에 투입시켜 어떻게 권위와 권력을 상징하는 반지를 얻어 이를 증명할 지 겨루게 될 것입니다. 성직자들과 거래를 하든, 경쟁자들을 염탐하든, 왕의 새로운 결혼을 준비하든, 이 곳에서 살아남으려면 영향력뿐만 아니라 기술과 교활함도 필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다. 그냥 짧게 요약하면, 적당히 반지나 파벌 영향력 등을 보여줘가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다른 파벌 반지로 갈아끼워 박쥐마냥 여기저기 붙으며 어쨌든 헨리 8세에게 가까이 다가가면 되는 거다.
나는 생각했다. '일꾼 배치인 줄 알았는데, 결국 레이싱 게임이네?'
쓸데없이 있어보이려고 뭘 그리 어렵게 설명해놓았는지.

참고로 이 세계에 나와 같이 함께 빨려들어온 자들은 나를 포함하여 총 4명이었다.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이 세계에 대한 사전 정보가 1도 없었기 때문에 본 세계에서의 규칙을 미리 읽어왔다는 '콜(가명)' 경의 리딩에 잠자코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왼쪽이 반지. 어쩐지 최근 이노에서 펀딩이 진행 중인 반지 전쟁이 떠오른다.
정작 반지 전쟁에는 반지 컴포넌트가 없지 않나? 오히려 이쪽이 반지 전쟁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겠는걸?…잠시 쓸데 없는 생각을 했다.

각 반지는 서로 의미하는 것도 다르다.


거창하게 의미가 명명되어 있지만, 그냥 초록, 빨강, 파랑, 갈색, 노랑, 회색, 보라일 뿐이다.
이제와서 결과적으로 생각하면 서로 색깔만 다르지 각자 특별한 능력이나 역할도 없고 그냥 사실상 큰 의미는 없더라.

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반지 2개를 끼라고 하더라.

위에서도 잠깐 언급되었지만, 나는 이 세계에서 내가 할 일은 가장 빠르게 높은 곳(헨리 8세와 가장 가까운 곳 중에서도 점수를 가장 많이 주는 칸)으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인 레이싱 게임의 세계로 파악했다. 콜 경으로부터 이 세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다른 이방인들은 반지를 빨리 늘리는 것에 집중한 듯하였다.
정말로 이 세계에서는 반지를 많이 끼면 낄수록 남들보다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영향력(행동)을 휘두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 세계의 현재 상황에서는 누구에게 반지를 획득하느냐에 따라 더 높은 가치를 갖는 상태(The Quest For Prestige)였다.

결국 가장 긴 칸수를 가지고 있지만, 헨리 8세와 가장 가까이 도달하면 왕에게 가장 총애를 받을 수 있는(점수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라인을 노리고 그에 걸맞는 파벌의 반지를 선택하였다. 어떤 파벌이었는지도 기억 안 난다. 파랑과 노랑의 지혜와 번영 파벌이었던 것 같은데 파벌에 붙여진 명칭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아무 의미도 없다.

왕좌 앞에 깔린 파벌 토큰과 영향력 & 음모 토큰. 출처: BoardGameGeek
이게 왜 중요하냐면, 왕에게 다가가려면 자꾸 내가 어떤 파벌인지, 해당 파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면서 지나가야 한다. 참고로 어떤 칸에서 어떤 파벌을 증명해야 하는 지는 이 세계로 들어올 때마다 무작위로 바뀌는 것 같았다.

전에 봤던 어떤 영화에서 황제를 알현하려면 한 칸 한 칸 올라가는 게 엄청 까다롭고, 지위가 낮으면 낮을수록 황제와 멀리 떨어져서 알현해야 하는 그런 모습을 본 것 같은데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하여튼 쓸데없이 까다로운 녀석들이다.
그래도 이해는 하는게, 아무나 왕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면 암살의 위험도 있고 하니 이렇게 까다로운 거겠지. 보안과 의전은 철저히!

알현실에 배치된 모습. 출처: BoardGameGeek
신기하게도 각 알현실에서 벌어지는 토론은 서로 다른 내용이다.

첫 번째 알현실에서는 '당당하게 반지를 보여주어 한 걸음 나아가자', '아니, 우리가 지금 붙어야할 파벌은 이 파벌이니 변절하자'라는 토론을.

두 번째 알현실에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파벌에 대한 영향력을 휘두르며 두 걸음 올라가자', '아니, 일단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그 자리에서 반지를 보여주어 서로 다른 두 파벌에 대한 영향력을 하나씩 키우자'라는 토론을.

세 번째 알현실에서는 '기회는 지금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영향력을 한 번에 휘둘러 국왕 헨리 8세의 면전까지 다가서자', '아니, 지금은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원하는 파벌 하나에 영향력을 키울 때다'라는 토론을.

서로 다른 가문의 종자들이 알현실에서 아웅다웅 거리는데, 사실 이는 아무 의미도 없다.
종자들은 결국 무식한 종자들일 뿐.
명령 받는 것에 익숙한 종자들인지라 내(영주 말)가 직접 알현실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그들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즉, 알현실에 그 누구든 영주 말이 배치되지 않는다면 해당 알현실에 있는 종자 말은 활성화되지 않는다).

'얌마, 뭘 그리들 싸우고 있어? 넌 이거 하고, 넌 저거 해. 근데 난 둘 다 할 꺼얌. 데헷, 큥!'  토론은 명쾌하게 해결되었다(종자 말은 행동을 할 때 양자 택일이지만, 영주 말은 해당 알현실의 두 가지 행동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반지를 어떻게 꼈느냐에 따라서 나의 종자와 나는 알현실에서 나눈 내용보다 더 진보되고 효율적인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검지에 낀 반지와 약지에 낀 반지의 의미가 다른 것과 일맥상통…은 아니고 내가 반지를 어떻게 끼느냐에 따라 나만 색다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건 참… 이걸 억지라고 해야 하는지, 전략적이라고 해야 하는지…

알현실은 좁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 인원이 정해져있는데, 마치 아주 오래전 한 번인가 방문한 적 있었던 룸 카페마냥 이용 시간은 무제한이긴 하지만 새로운 손님이 오시면 먼저 들어온 순서에 따라서 룸에서 나가줘야 했던 그 룸 카페의 시스템이다.
…그냥 쉽게 말하면 굴러온 돌이 제일 오래 박혀있던 돌 빼는 거다.
그래서 딱히 들어갈 필요가 없는 알현실인데도 일부러 남을 밀어내려고 들어가기도 한다.

이 세계에서 파벌의 영향력(파벌 카드)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오르고자 하는 길에서 요구하는 파벌 영향력과 일치하는 것만 모을 수 있다면 그것이 베스트지만 어쨌든 파벌 영향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파별 영향력이 많다면 세 번째 알현실에서 한 방의 폭발력을 보여줄 수도 있고, 이 세계의 전략요소 중 하나인 '나의 차례에 몇 번이고 파벌 영향력 둘을 포기하는 대신 내가 원하는 파벌 영향력을 하나' 올릴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산술적으로 생각하면 분명 손해이긴 하지만, 반드시 손해만 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둘을 버리고 하나를 취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종자를 보내어 차근차근 나의 길을 오르긴 하겠지만, 두 번째 알현실에서 논의되는 서로 다른 두 파벌의 영향력을 획득하는 의견은 정말 어느 하나 손해 볼 것 없는 가장 효율적인 생각이다. 이번 세계에서의 열쇠는 두 번째 알현실에 있다고 판단했고 지금도 두 번째 알현실이 정답이었다고 생각한다.


위에 서술한 내용을 기억하는 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알현실에는 영주가 들어가지 않으면 영주가 없는 알현실에 있는 종자들은 일하지 않는다(활성화되지 않으므로 액션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쩌다보니 나는 노란색을 가문의 색상으로 쓰고 있었는데, 위 사진을 보자.
첫 번째 알현실에 남들은 하나인데 나의 종자만 둘이 들어가 있는 것이 확인될 것이다.

'첫 번째 알현실은 킴(KIM) 경이 들어가겠네? 그럼 나는 다른 곳!'
'…큿…!' 


가끔은 상식적인 자가 몰상식한 자를 이길 수 없는 때가 있다.
이해하고 싶어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거든!

그리고… 이 세계 미친 X은 나야!!!

내 종자 두 명을 멍청멍청이로 만들고, 다른 가문의 종자를 각 한 명씩 총 세 명을 멍청멍청멍청이로 만든다! 나는 2을 잃었지만 나의 이 행동으로 인하여 총 3을 잃게 만들었으니 이것은 개.이.득.인 것이다.

게다가 이 세계는 놀라울 정도로 평등한 세계여서 나의 종자가 알현실에 들어는 갔으나 아무 행동도 못하였는데, 다른 가문에서는 나보다 더 많은 행동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복도에서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있으니 전혀 손해보는 게 아니다.

아무튼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알현실에 직접 들어가야할 차례, 나의 종자가 둘이나 있는 첫 번째 알현실을 과감히 포기하고 두 번째 알현실에 들어가버림으로써 다른 영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특별한 영향력(원형의 하얀 테두리 배경 토큰)과 음모(원형의 검은 테두리 배경 토큰)를 휘두른다거나 꾸미지 않고 잠자코 있으면 이는 최종적으로 세간에서 나에 대한 명성을 평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영향력은 휘두르라고 있는 것이고 음모는 꾸미라고 있는 것이다. 아끼똥.


아무튼 나는 누구보다 먼저 헨리 8세의 바로 옆으로 다가가 그의 오른쪽 귀에 캔디를 넣어주었다. 꿀처럼 달콤하게.

왕의 왼쪽에 선다는 것은 웬만한 간신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 그런데 그 일을 해내고 말았습니다.

물론 나는 충심과 정조의 아이콘(마치 충심과 정조가 나를 위해 만들어진 단어인 것처럼) 김군이지만, 이 세계에서는 그런 가치는 알아주지도 않더라.

입발린 소리에 헨리 8세는 좋아라 하였고, 이를 시기한 다른 영주가 나의 간신 전용 자리를 노리기 시작하기에 새로운 종자를 그의 뒤에 붙임으로써 여차하면 다시 자리를 뺏을 것을 암시하며 견제를 하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반지 5개를 다 끼고 있는 모습. 출처: 보드라이프 라오님
깔끔하게 반지 5개를 모으고 나서 손가락을 '딱'하고 튕기니, 이 세계의 절반의 인구가 사라지고(응? 그건 다른 세계야)…는 아니고 어쨌든 헨리 8세 옆에서 너무 달콤해서 말이 말 같지 않은 소리를 지껄이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고 다시 원래 세계로 뿅.

미묘한 세계였다.
딱히 즐겁거나 좋은 것은 없다. 오히려 별로 좋지 않다 쪽에 가까운 느낌인데, 다소 복잡한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기분이랄까?

유로 게임…이라고 부르기 다소 민망한 것 같지만서도 아무튼 그 세계의 배경과 썩 어울리는 내용을 가진 게임은 아니었다. 역시 테마는 거들 뿐...?

알현실이 꽉 찼을 때, 상대 종자를 밀어내는 것은 재미있는 요소였다.
손 모양의 가림판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는 것도, 그리고 다양한 색깔의 반지 세트를 보는 것도, 그 반지를 끼우는 트레이가 준비되어 있는 것도 참 싱기방기했지만, 딱 거기까지다. 심지어 반지 끼우다가 손가락 판이 구부러졌다. 물론 내가 끼우다가 그런 건 아니다.
게임이 끝나고 나서 든 생각인데 차라리 그냥 실제 손에 반지를 끼고 플레이하는 게 어땠을까? …아마 자신이 괴로운 감정에 빠졌을지도 모르겠다.
손 모양의 가림판은 계속 쓰러지기 일쑤고, 게임을 처음 즐길 때는 한동안 '이게 도대체 뭐하는 건가' 싶은 생각에 혼돈의 카오스였다.

튜더의 게임적인 재미는 중후반부가 되어서 종자들이 본격적으로 왕좌 앞에 슬슬 배치가 되고 나서부터야 생기기 시작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리도 세팅도 번거로운 편이고 플레이 타임도 쓸데없이 긴 편이고 가격이나 게임 겉으로 보이는 스케일에 비하여 주는 재미는 소소해서 게임은 불호에 가까운 느낌적인 느낌.

신작이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고 반지의 위치에 따라 행동이 강화되는 등 신박한 시스템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플레이하고자 하는 욕구가 퐁퐁하고 샘솟을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런 분들께 내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기대하지 않아야 재미와 감동이 배가 된다'는 것이다.

뜬금 없지만 던전 로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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