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십이장기(동물장기의 더 지니어스 버전) 핸드메이드 후기

더 지니어스의 애청자였기도 하고, 더 지니어스에 나온 게임들을 실제로도 갖고 싶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십이장기는 실제로 구매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동물장기... 게다가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일본 장기가 베이스였다니...

아무튼 러브레터와 범인은 춤춘다 핸드메이드를 하면서 여기저기 수소문해보니 쉽게 십이장기를 만들 수 있는 자료가 나오기도 했고, 장기말을 만들 아이디어도 떠올라서 직접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 게임 말 완성

다이소에서 구매할 수 있는 소음 방지 스티커 42*42mm 8매 1,000원 세트에 라벨지 + 수동 코팅지로 만들었습니다.

이미지 디자인은 원래 더 지니어스의 게임을 제작했던 제작자의 블로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왕의 색깔 반전은 직접 작업해야 합니다.

▲ 자(子)를 뒤집으면 후(候)

이제 게임판만 만들면 되는데, 적절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일단 보류했습니다. 다른 분께서 만들어 놓으신 아주 좋은 게임판 디자인이 있긴 한데, 상자를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KIMKUN

개인이 바라는 모든 것이 갖추어진 완전한 자유와 본바탕 그대로의 온전한 자유는 반드시 타인의 자유와 부딪칩니다. 역설적이게도 가장 완벽에 가까운 진정한 자유는, 질서라는 자유롭지않은 틀 안에서 조화와 균형을 추구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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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어떠한 사람도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어떠한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그 특성에 자신을 한정시켜 스스로 한계를 만드는 것에 불과합니다. 지금 당장 내가 말하는 어떠한 나는 그저 자신의 일부분일 뿐이거나 아직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나를 완성하는 과정을 즐기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보는 나의 합치를 이루려는 자세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과정과 합치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어느새 비로소 나와 나의 개념을 이해하고 나는 무엇이며 누구인가를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