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해저드 마르하와 디자이어 내용 정리

(마루하와 데자이어, 바이오하자드,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 바이오해저드 마르하와 디자이어 " (BIOHAZARD marhawa desire) 는 바이오해저드 시리즈의 첫 공식...

(마루하와 데자이어, 바이오하자드,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바이오해저드 마르하와 디자이어"(BIOHAZARD marhawa desire)는 바이오해저드 시리즈의 첫 공식 만화 작품입니다. 캡콤(CAPCOM)바이오해저드 제작팀이 직접 스토리를 썼고, "원숭이 락(사루락;猿ロック)", "루시퍼의 오른손(ルシフェルの右手)"으로 잘 알려진 세리자와 나오키(芹沢直樹)가 그림을 담당하였습니다. 만화는 자체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되지만, 크리스 레드필드를 포함하여 원작 게임 시리즈로 익숙한 캐릭터도 일부 등장합니다. 또, 시리즈 세계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학원물이기도 합니다.
 시간적으로는 시리즈 5편과 6편의 사이인 2012년인데, 6편의 이야기 전개 시점이 엄밀히 말하면 2012년 12월 24~25일이기 때문에 6편과 거의 비슷한 시기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에필로그에서 그려진, 중국에서 일어난 사건과도 접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6편과 연결되는 중요한 스토리이기도 합니다.

 
 
 2012년 어느 날, 싱가포르에 있는 베넷 대학의 이공학부 더그 라이트 교수에게 아시아 최대 명문학교 마르하와 학원의 이사장인 마더 그라시아로부터의 편지가 배달됩니다. 그 내용은 '학원 안에서 바이오해저드가 발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더그는 조카인 리키 토자와를 조수로 삼고 바로 마르하와 학원 현지로 떠나게 됩니다.
 더그와 리키는 마더 그라시아의 안내를 받아 마르하와 학원의 지하실에 강금되어 있는 좀비화된 여학생을 마주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학원에 도착한 후에도 여러 명의 학원 관계자들이 좀비로 변하여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계속 이어지는데…. 더그는 외부와 연락을 취하여 지원 요청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마더 그라시아는 더그의 제안을 거부하며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합니다. 사태는 악화되기만 하고 결국 외부와 단절되어있는 마르하와 학원 부지는 지옥으로 변해갑니다.
 
 
아래 내용부터는 이 작품의 중요한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 싱가포르에 있는 대학. 더그는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리키는 이 대학의 이공학부의 학생입니다. 학교식당에는 짬뽕을 포함하여 일본요리도 있으며, 더그의 말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 교직원 한정으로 시식회 같은 것도 열리는 모양입니다.
 리키 토자와 (Ricky Tozawa/リッキー・トザワ)
 
 본 작품의 주인공(20세). 베넷 대학 이공학부 2학년으로 기존의 바이오해저드 시리즈 주인공과는 달리, 특별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인이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의외로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쾌활하며 쉽게 흥분하는 성격으로 잘못된 일이나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정의파. 그 때문에, 과할 정도로 바이오 테러나 학내 비리를 은폐하려고만 하는 그라시아를 처음에는 불쾌하게 생각하였지만, 그녀에게 사람들에게는 터놓을 수 없는 고뇌가 있음을 알고 난 뒤에는 조금은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그녀의 안타까운 마지막을 지켜보게 되었을 때는 동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0년 전에 어머니를 잃은 후, 삼촌인 더그 라이트 교수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고, 교내에서도 '삼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는 모태솔로지만 여자를 밝히는 편이며, 수업도 제대로 듣는 편이 아니라 학점 미달로 3학년으로의 진급이 불투명한 상태였습니다. 학점 취득을 조건으로 더그의 조수가 되어 마르하와 학원에 따라가게 됩니다.

 좀비에게 물렸음에도 불구하고 접촉 감염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다행인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화되는 일도 없었습니다. 마르하와 학원에 대한 조사를 통해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그라시아보다 먼저 이 사건의 흑막이었던 빈디의 본성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한 발 늦은 탓에 바이오 테러를 저지하지는 못 했습니다. 빈디의 공격으로 기절했기 때문으로, 의식을 되찾았을 때는 이미 학원은 거의 괴멸상태에 이르게 되었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친한 사람과 친해진 사람들을 차례로 잃으면서도 결국엔 "B.S.A.A."와 합류하여 그들과 함께 사건의 원흉인 빈디와 실험체 C16를 격파하며, 이번 사건에서 B.S.A.A. 관계자를 제외하면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는 대학을 중퇴하고 저널리스트가 되어 행방이 묘연하였으나, 마르하와 사건 종결로부터 수개월 뒤, 바이오 테러에 휘말린 중국의 란샹(蘭祥)에서 그 모습이 발견되었습니다.
 결정적인 대사는 '지리겠네'(원문:しびれるねぇ)
▲ …지리겠네 / 이런 엘리트 학원에도 너희들 같은 양아치가 있다니…
 
▲ (중국의 어느 건물 옥상에서 쑥대밭이 되고 있는 도시를 내려다 보며) …지리겠네…!!
 사용한 무기는 타히르를 통해 그라시아로부터 지급받은 글록17이었고, 마르하와 학원에서 빠져나온 후에는 베레타M92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그 라이트 (Doug Wright/ダグ・ライト)
 본 작품의 주인공급 인물로 리키의 삼촌이며, 베넷 대학 이공학부 교수(44세, 1968년생). 세균학을 전공하고 있고, 바이러스와 생물병기에 관하여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르하와 학원의 이사장인 그라시아와는 한 때 연인 관계였습니다. 국제연합 관할의 대 바이오 테러 조직 "B.S.A.A."의 고문이기도 하며, 민간인의 입장이면서도 한때 아메리카 중서부에 존재했었던 라쿤 시티의 괴멸의 진상이 't-바이러스'의 확산과 그에 대한 멸균작전으로써 아메리카 정부에 의해 발사된 핵 미사일에 의한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과할 정도로 사실 은폐를 하려는 그라시아의 모습에는 조카 리키처럼 회의감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그라시아와 타히르 일행이 문화제 때 벌어진 사건을 전부 빈디가 원흉이라며 책임을 전가시키는 등 차가운 모습을 보였을 때에는 격앙되었던 리키와는 달리 그들의 행동을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바이오 테러의 전문가 특유의 다소 냉철하면서도 현실적인 판단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실험체 C16과의 전투에서 리키를 대신하여 중상을 입고, 학원 의무실에 후송되었습니다. 그 후, 의무실 침대에 누워 잠들어 있던 사이, C16에게 감염되어 좀비로 변하고 리키의 손에 죽음을 맞이합니다. 사건종결 후, 그의 시신은 그라시아의 묘 옆에 묻히게 됩니다.

 사용무기는 타히르를 통해 그라시아로부터 지급받은 베레타M92이었지만, 작품에서는 한 발도 쏘지 않았습니다.
 
 
 타로 요시하라 (Taro Yoshihara/タロウ・ヨシハラ)

 마르하와 학원의 학생인 나난 요시하라의 아버지. 경영하고 있던 레스토랑이 도산한 후에는 베넷 대학의 식당에서 셰프로 일하게 되었으며, 그의 특제 짬뽕면은 리키를 비롯한 학생들의 인기 메뉴이기도 합니다. 더그 교수와 리키의 소식을 듣기 위해 방문한 크리스 일행이 마르하와 학원에 간다는 것을 듣고는 몇개월 전부터 연락이 끊겨버린 딸인 나난의 행방에 대해서도 알아봐 줄 것을 의뢰합니다. 사건 후에는 딸이 그저 죽었다는 얘기만 전해듣게 됩니다.
 
 
▲ 아시아 어딘가에 존재하는 "크단칸"이라고 불리는 나라의 북부 에르나울 지방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의 명문학교로 1902년 창설되었습니다. ​전교생을 기숙시켜 입사시키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세계 내로라하는 명문가의 자제들이 다니고 있으나, 그들 대부분은 격식 높은 가문에서 태어남을 자각하여 엘리트 의식이 강하고 학원 외의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을 천대하는 태도를 지닌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산간지역으로 외부와의 교류나 연락할 최소한의 수단도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학원관계자 대부분은 외부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없는 한편, 학내에는 쇼핑몰 등 있을 건 다 있기 때문에 생활함에 있어 큰 불편함은 없는 모양입니다. 또, 학원 전체의 동력원을 맡고 있는 광대한 지하시설과 기관총을 탑재한 헬리콥터 등 상식을 뛰어넘는 비품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특수한 환경의 영향으로 학원 내에서는 이사장인 마더 그라시아를 중심으로 한 절대군주제에 가까운 체제로 운영되고, 학생·교직원 할 것 없이 그라시아를 떠받들며 혹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그녀의 말 한마디 하나로 모두가 냉정함을 찾는 등 외지인들이 보면 이상하게 느껴질 지경입니다. 사실, 빈디와 C16이 판데믹을 일으키고 그라시아가 살해된 후, 살아남았던 학생들 대부분은 자신들에게 처해진 상황에 제대로 대응할 줄 몰랐고, 친구를 버리고 방패막이로 삼는 등 자기 자신만 살아남으려 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마지막에는 결국 어느 누구도 살아남지 못 했습니다. 피어즈의 연락으로 투입된 B.S.A.A 극동지부의 부대에 의해 학내의 좀비는 대부분 처리되었고, 학원은 사실상 폐교 및 봉쇄되었습니다. 또한 일련의 소동은 리키를 제외한 관계자 전원이 사망해버린 관계로 사건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에, B.S.A.A. 내에서만의 극비사항으로 취급하게 되었으며, 공식적으로는 '원인불명'으로 발표되어 희생자 유가족들에게도 그 진상이 제대로 알려지는 일은 없었지만, 일부 매스컴에 의해 그라시아가 은폐해왔던 학원 내 갖가지 비상식적인 일들을 밝혀지면서 그 이상성이 전 세계에 폭로되어 많은 사람들을 경악시켰습니다.

 마더 그라시아/그라시아 델레니카스 (Mother Gracia/Gracia Delenikas/グラシア・デレニカス)
 마르하와 학원의 이사장(32세, 1980년생). 더그의 옛 애인이기도 합니다. 학원 내에서 발생한 바이오해저드를 학원의 체면을 지키기 위하여 공론화시키는 일 없이, 극비로 해결하기 위해 더그에게 의뢰를 합니다. 또한 희생자인 학생들을 구 교사와 함께 소각처분시키는 등 의미심장한 행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원래는 자산가이자 독지가이기도 했던 아버지의 사랑에 목말라 있었으며, 아버지의 뜻에 따라 다른 형제와 마찬가지로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 아버지는 단 한번도 자신 앞에 모습을 나타난 적이 없었고, 이러한 취급에 '아버지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닐까'하며 상처를 입게 되고, 성인이 된 후에도 이러한 생각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사망 후 나타난 아버지의 대리인으로부터 생전에 그라시아가 맡아주길 바라셨다는 마르하와 학원의 이사장 취임을 요청받게 되고, 그 역할을 자신이 제대로 맡을 수 있을지 불안해하면서도 결국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취임합니다. 취임삭 당일, 학원의 학생들과 교직원 전원이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섬기는 모습을 본 후, 이 마르하와 학원이야말로 '아버지가 나에게 남겨주신 성역'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르하와 학원을 지키는 것에 의욕을 불태우게 되었고, 이 점에 있어서 더그는 '예전과 지금은 정신적으로 반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학원 안에서 일어난 부조리와 그에 따른 수십 건의 비상식적인 일들을 철저하게 은폐하였고, 나난이 당한 집단 따돌림 건에 대해서도 빈디의 호소는 전부 묵살하며 못 본 척 방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사장의 권한을 이용해 빈디를 학원제 진행 중 발생한 사건을 일으킨 원횽이라며 많은 학생들 앞에서 학생회장 지위를 박탈하고 3개월의 정학이라는 근신처분을 내리는 등의 도가 지나친 행동이 빈디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면만 본다면 냉정하고 비정한 인물로 보여지지만 이런 행동의 근간은 절대 악의나 명예욕 때문이 아니었고, 타히르가 말하길 '아이와도 같은 순수'한 성격으로, 위와 같은 냉정한 일을 벌여온 이유도 전부 그저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선대 이사장이 물려준 학원을 지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며, 옛 연인이기도 한 더그의 차를 파괴하여 리키는 물론 학원에서 나갈 수 없게 하는 등, 사태를 극비로 해결하는 것에 이상하리만치 고집을 부리는 진짜 이유도 3개월 전에 일어났던 나난의 사건을 은폐해버린 일 때문에 더이상 뒤로 물러설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 자신은 일련의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마음속으로는 죄책감과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리키와 더그에게 진실을 고백할 때 '나난은 내가 죽게 한 것'이라는 참회와 가까운 발언을 합니다.
 그녀의 뿌리는 결코 악인이 아니었지만, 학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서도 수많은 비리를 은폐하기만 했고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은 채인 그녀의 자세는 학원의 교원들의 구심점으로 서야할 이사장으로서는 문제가 있었고, 결국 그 점을 후드 쓴 여자에게 이용당한 결과, 그녀의 학원을 사랑하고 지키고 싶다는 과할 정도의 생각은 학원을 파멸로 이끄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는 얄궂은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학원제 사건이 진정된 후, 더그와 리키에게 스스로 3개월 전에 일어났던 사건의 진상을 밝힙니다, 진실을 알게 된 후에도 변함없이 자신을 이해해 주는 더그의 격려 덕에, 마침내 지금까지의 바이오해저드에 관한 모든 진상을 공표하기로 마음을 굳혔지만, 그의 앞에 출현한 실험체 C16으로 인해 타히르가 사망하고 더그도 중상을 입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이 사태로 인하여, 더이상은 자기들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B.S.A.A.에게 지원을 요청하려 하지만, 다음날 아침, 본성을 드러낸 빈디가 C16을 사용해 판데믹을 일으키고, 수많은 학생들을 좀비로 만들어 버립니다. 학원이 대혼란에 빠지는 한편, 지금까지의 모든 사건이 빈디의 손에 의해 일어나게 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학원관계자를 무차별적으로 학살하는 그녀를 막기 위해 대치합니다. 빈디를 향해 총을 쐈지만 이미 빈디는 자기 본인에게도 C16의 샘플을 투여한 상태였습니다. 괴물화한 빈디의 반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은 후 아버지에게 학원과 학생들을 지키지 못 했다는 원통함과 사죄의 말을 되뇌다 뒤늦게 들어온 리키를 더그의 모습으로 보면서 더그를 생각하며 사망합니다.
 후에 더그의 병실에 남겨져 있었던 더그 앞으로 쓰여진 편지에서, 더그와 리키를 탈출시키기 위해 지하에 긴급용 헬리콥터를 준비했었다는 것이 알려졌고, 이 헬리콥터는 최종적으로 리키와 크리스 일행의 탈출수단으로써 사용되지만, 정작 더그가 이 편지를 읽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녀의 시신은 이후 학원에 투입된 B.S.A.A.에게 회수되었고, 사건종결 후에는 같이 회수된 더그의 시신과 나란히 묻히게 됩니다.
 

 빈디 베르가라 (Bindi Bergara/ビンディ・ベルガーラ)
 본 작품의 히로인. 학원의 학생회장. 리키의 행동에서 학원 뒤에서 무언가 일어나고 있음을 직감하고 리키에게 협력합니다. 나중에는 깊은 밤 마르하와 학원의 지하로 내려가 조사를 할 때, 쇠뇌를 손에 들고 리키 일행과 동행까지 합니다.
 폐쇄적인 사회이기도 한 마르하와 학원의 안에서 타지인인 리키에게 속세의 사람은 품격이 떨어진다며 깔보는 여학생 두 명에게 그 무례함을 나무라는 등, 양식과 분별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그라시아를 맹신하지 않으며, 오히려 학원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부조리를 철저하게 은닉하는 그녀의 방식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정체는 일련의 바이오해저드를 ​일으킨 장본인이며, 그녀의 본성은 그라시아와 앨리사 등 명확하게 적대하는 인물들은 물론(특히 그라시아에 대한 감정은 격한데, 2년 이상이나 이어진 집단 따돌림을 받아온 나난을 도우려 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큼) 다른 일반 학생들과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라시아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레이, 타히르 등의 교직원들, 거기에 리키나 더그 등 자신에게 협력적이었던 사람들조차 그라시아가 불러온 인간은 그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특히 더그는 그라시아의 전 애인이므로) 역시 그라시아의 사람이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자비없이 학살하려고 하는 냉혹하고 엇나간 성격입니다.
 그래도 본래는 당초 리키 일행에게 보여주었던 모습 그대로, 괴롭힘을 받고 있는 나난의 마음의 상처를 위로하고 학원의 폐쇄적이고 차별적인 신조를 개선하려고 하는 평등하고 마음씨 좋은 성격이었지만, 3개월 전의 사건에서 발생한 나난의 죽음에 의해 생겨난 광기로 인해 크게 비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드 쓴 여자로부터 C16의 샘플을 받고 나난의 시체에 투여했으며, 이후에는 실험체 C16을 조종하여 나난을 따돌린 학생들과 레이 등을 좀비로 만들어 소규모의 바이오해저드 사건을 일으켜 나갔습니다. 이것도 애초에는 그라시아가 지금까지 학원 안에서 일어난 부조리를 은폐해 왔던 죄를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학원을 정상화하려고 했었습니다만, 그라시아가 많은 학생들 앞에서 모든 죄를 빈디에게 뒤집어 씌운 일과 그라시아에게는 그 어떤 의문도 품지 않고 맹목적으로 따르는 학생들을 보면서, 결국 어떤 수단을 동원하더라도 이사장이 진실을 말할 일은 없고 학원을 변화시키는 것도 무리라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결국 목적을 '학원을 변화시키는 것'에서 '학원을 없애는 것'으로 변경하였고 본격적인 악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먼저 손을 쓴 것은 방해꾼인 리키 일행 앞에 실험체 C16을 보내, 타히르를 죽음에 이르게 하였고 더그를 행동불능의 중상에 빠뜨린 뒤, 빈디 자기 자신에게도 샘플을 투여하고 사건의 진상을 알아챈 리키를 괴력으로 기절시키고, 학원에서 탈출하기 위한 이동 수단을 전부 파괴하여 학원을 완전히 고립시키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하는 한편, C16를 이용해 많은 학생들 앞에서 바이오 테러를 결행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좀비로 변하였고 학원은 대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 후, 간신히 좀비화되지 않고 살아남은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살해하던 중, 그라시아와 마주하게 되고 그녀가 쏜 총탄으로 인해 생긴 상처를 재생시키는 과정에서 쥬아보 루우카(바이오해저드 6에서 출현하는 크리처)와 흡사한 모양으로 한쪽 팔이 이형의 팔로 변이되었고 결국 그라시아에게 반격을 가하면서 그녀를 살해합니다. 애초에 생각했던 모든 대상자들에게 복수를 끝낸 후에도 '나난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학원을 파괴해 버리기' 위하여 생존자들을 죽여 나가고, 결국 성당으로 도망 와 있던 마지막 남은 생존자들까지 학살하며 학원의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전멸시켜버린 직후, 갑자기 들이닥친 메라 비지와 교전하게 됩니다. 이때의 대화에서는 바이러스의 영향을 짙게 받아 메라에 대해 위압적인 태도를 취하면서도, 아직 완전히 이성을 잃지는 않았던 듯 합니다. 처음에는 경이로운 재생능력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재생할 틈을 주지 않는 메라의 맹공에 서서히 쫓기게 되어 번데기화합니다. 그 후, 거대한 거미와도 같은 크리처로 변이하였고 메라를 압도하였지만, 지원해 온 피어즈에 의해 격파당합니다.
 그 후, 학원에서 탈출하려고 하는 리키 일행을 쫓아서 다시 한 번 공격을 감행하지만, 리키와 크리스 일행의 총격을 뒤집어 쓴 영향으로 바이러스 작용에 의한 발화가 일어나 불에 휩싸이게 되고 결국 절명하게 됩니다.
 
 
 앨리사 린 (Alisa Lin/アリサ・リン)

 학원의 부학생회장. 밝고 쾌활하며 사교적인 인상이 강한 아가씨로 리키를 협박하려던 불량 학생들을 질타하며 다가와서는 리키에 대해 우호적으로 접근함과 동시에 어프로치를 걸어오는 등, 빈디와 함께 그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나중에는 좀비로 변하여 리키의 앞에 나타나 그를 공격하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그라시아 일행에게 붙잡히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그라시아의 지시에 따라 구 교사와 함께 소거처분 당합니다.

 본성은, 모든 일이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제멋대로에 음습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나난이 날아있을 때 받아온 따돌림의 주범 정도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후에 빈디와 실험체 C16에게 기습 당해 좀비화되었다는 것이 빈디 본인의 입으로 밝혀집니다.
 
 
 라나 비 (Ra-Na Bee/ラナ・ビー) 마르하와 학원에서 최초로 좀비가 된 여학생. 처음 마르하와 학원을 방문한 더그와 리키에게 그라시아가 보여준 좀비이기도 합니다.

 빈디, 앨리사, 나난과 동급생. 앨리사처럼 적극적으로는 나난의 따돌림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못본 척 외면했기 때문에 빈디로부터 복수의 대상 중 하나가 되었고, 실험체 C16의 첫 실험대로써 이용되어 좀비가 되었습니다. 후에 좀비화된 앨리사와 함께 그라시아의 지시에 따라 소거처분 당합니다.
 
 
 레이 수 (Ray Hsu/レイ・スー)

 주임교사. 안경을 착용한 남성으로, 타히르와는 내전이 한창인 나라에서 태어나고 함께 자란 죽마고우입니다. 사브르를 잘 다루며, 지하제어시설에 진입하여 조사를 하던 중 좀비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에도 용맹과감하게 사브르로 맞섭니다. 냉정하고 침착한 성격이지만, 그라시아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갖고 있으며 그의 눈 앞에서 조금이라도 그녀에 대한 불평이나 악담을 늘어놓는 자에게는 사브르를 들이대는 등 쉽게 흥분하는 면도 있습니다.

 지하제어시설 진입조사 중, 돌연 발생한 원인불명의 정전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좀비에게 목을 물려 사망합니다. 사후 좀비로 변하지만, 타히르가 직접 처리를 합니다.

 후에 밝혀지길,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한 계기가 된 정전은 빈디가 고의로 일으킨 일로, 좀비화 또한 지하제어시설 안에서 잠복하고 있었던 실험체 C16가 내뿜은 가스를 흡입하였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빈디 그녀 자신의 입을 통해 밝혀지게 됩니다.
 
 
 타히르 카푸르 (Tahir Kapoor/タヒル・カプール)
 특별고등경비원. 언동이 거칠고, 레이처럼 그라시아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학원을 지키는 일에 필사적인 그라시아의 지금 모습을 걱정하는 사려깊은 모습도 있습니다. 지하로 진입하여 조사한 당시에는 해머를 손에 들고 좀비들과 싸웠으며, 좀비화 된 레이를 직접 처리하기도 합니다. 이후 리키와 더그에게 자신과 레이는 내전이 한창인 나라에서 태어나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조차 힘에 부치던 그 때 그라시아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그가 원장을 맡고 있던 고아원에서 자라난 과거를 밝힙니다. 동시에 학원에서의 그라시아의 행동이 어릴 적부터 남다르게 생각했던 아버지가 남겨주신 성역이기도 한 마르하와 학원을 지키는 것에 필사적이기 때문이라고 하며, 또한 3개월 전의 사건도 레이와 함께 쭉 지켜보았기 때문에 타히르 자신은 그녀의 고뇌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하에서의 전투 후, 레이의 사망으로 인해 사태를 엄중하게 보게 된 그라시아로부터 권총을 지급받아 더그와 리키에게 전달합니다.

 그라시아에 대해 맹목적인 자들 가운데에서는 비교적 양식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 그라시아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라시아 이외의 인물에 대해서는 배려하지 않는 면도 있고, 학생회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불량아 2명이 좀비가 되어 학원제가 큰 패닉에 빠지게 되었을 때에는 그라시아에게 빈디를 원흉으로 내세우는 방법을 제안하며 사태를 수습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일이 오히려 빈디를 궁지로 몰아넣은 결과, 마르하와 학원 궤멸의 직접적인 동기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더그와 리키에게 총기사용법을 지도하지만, 그라시아가 진실을 공표할 결의를 다진 그 날 밤, 빈디의 지시에 따라 출현한 실험체 C16과의 전투에서 한쪽 팔을 잃는 중상을 입는 것도 모자라 C16로부터 입을 통해 전달받은 특수한 가스를 흡입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빈사의 상태에서 리키에게 좀비가 되려고 하는 자기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지만 주저하던 리키가 끝내 제대로 쏘지 못 하였고 총알이 빗나가게 됩니다. 그 직후 타히르는 좀비화되었으나,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 리키의 손에 최후를 맞이합니다.
 
 
 선대 이사장

 마르하와 학원의 선대 이사장으로, 그라시아의 아버지(작품의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막강한 재력을 가진 자산가이면서 독지가로서의 모습도 가지고 있어, 내전이 한창인 국가를 직접 방문해서는 레이와 타히르라는 전쟁고아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고아원으로 데리고 오는 등 정력적으로 행동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반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각별히 생각하여 고아원 일도 적극적으로 도와왔던 딸 그라시아를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버리거나 방임하기도 했으며, 사전에 그 어떤 상의도 없이 마르하와 학원의 차기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싶다고 하는 등 인간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면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난 요시하라 (Nanan Yoshihara/ナナン・ヨシハラ)
 빈디의 클래스메이트로 일본계입니다. 본 작품의 이야기 시작점으로부터 3개월 전에 행방불명으로 처리된 상태였습니다. 집안은 과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을 운영하였었으나, 내부대립을 원인으로 나난이 고등부로 진급하기 직전에 도산하였고, 이 일을 계기로 학원 내에서 가난한 사람에 대한 편견에 따른 각종 험담과 멸시 속에 2년 이상이나 내버려지게 되었습니다.
 나난도 처음에는 과감하게 대응하였었지만, 거듭되는 괴롭힘의 강도는 커져만 갔고 결국 따돌림을 주도하던 앨리사 일당과 나난 서로가 상처를 입히는 폭력사태로까지 발전하게 됩니다. 이것을 계기로 학원의 폐쇄적인 사회에 혐오감을 갖게 되었고 어떠한 호소에도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마더 그라시아에 실망하게 되었으며 결국에는 빈디와 둘이서 학원에서 탈출하여 진실을 바깥 세계에 전달하고자 하였지만, 곧 따라붙은 경비원들과의 다툼 도중 발이 미끌어지며 추락, 근처에 있던 바위에 머리를 크게 찧고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그라시아의 손에 의해 은폐되었고, 겉으로는 행방불명으로 처리되었으며 마지막까지 그녀의 아버지에게 사건의 진상이 전달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양 타이 밍 (Yang Tai Ming/ヤン・タイミン)
 고등부 2학년 중국인 남학생. 비만체형으로 겁이 많은 성격입니다. 좀비(본인이 말하길 자기 자신이 좋아하던 선배)에게 공격 당하기 직전, 소꿉친구인 크완의 도움을 받고 함께 좀비들로부터 달아나려 했지만, 덕트를 통해 도망치던 중 덕트 덮개가 떨어져나가며 하반신도 함께 노출되는 등 낙하할 위험에 처해지며 결국 좀비에게 붙잡혀 먹히고 맙니다.
 
 
 그엔 티 크완 (Nguyen Thi Kwan/グエン・ティ・クワン)
 고등부 2학년 중국인 여학생. 타이 밍과는 소꿉친구로 씩씩한 성격입니다. 학원 안에서 바이오해저드가 발생했을 때, 금속제 야구방망이를 이용해 좀비들로부터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타이 밍이 좀비에게 잡아먹히고 난 얼마 뒤, 본인도 좀비에게 공격 당할 위기에서 리키의 도움을 받았고, 그와 함께 그라시아가 있는 방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그라시아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이에 격분하여 괴물화한 빈디를 방망이로 후려갈겼지만 오히려 빈디에게 창밖으로 내던져지며 그곳에서 좀비들에게 공격을 받고 사망합니다.
 
 
▲ B.S.A.A.(Bioterrorism Security Assessment Alliance) 국가와 국가를 넘나들며 활양하는 국제연합 관할의 바이오 테러 대책조직. 다만 아메리카 합중국 안에서는 합중국 당국이 B.S.A.A.의 역할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국의 결정에 따라 검사종료 후에야 B.S.A.A가 마르하와 학원에 개입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크리스 레드필드 (Chris Redfield/クリス・レッドフィールド)
 B.S.A.A. 북미지부 알파팀 대장. 원작 게임 시리즈에서도 많은 작품에 등장하였습니다. 과거에 존재했었던 라쿤 시티의 라쿤시 경찰(R.P.D.)소속 특수부대 "S.T.A.R.S."의 전 멤버로, 1998년에 발생한 양옥 사건을 발단으로 바이오해저드가 얽혀있는 여러 사건들에 대항해 왔습니다. 본 작품에 있어 B.S.A.A.에서의 입장은 2013년 사건을 다루는 "바이오해저드 6"에 준하고 있습니다.
 
 
  피어즈 니반스 (Piers Nivans/ピアーズ・ニヴァンス)

 B.S.A.A. 북미지부 알파팀 대원. "바이오해저드 6"에서도 등장하는 저격수로, 본 작품에서 선행적으로 등장합니다. 표적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어 장래에 B.S.A.A.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지목되는 인재입니다.
 
 
 메라 비지 (Merah Biji/メラ・ビジ)
 B.S.A.A. 극동지부소속의 여성 에이전트. 만화판 오리지널 캐릭터입니다. 맛있어 보이는 요리에 대한 흥미와 그 식욕을 숨길 수 없는 식용왕성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이오해저드의 현장에서는 진지한 자세로 임합니다.

 과거 라쿤 사건에서 그 지역에 출장을 나가있던 부모님을 잃은 과거가 있으며, 그로 인해 바이오 테러에 남다른 증오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로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B.S.A.A.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과학부의 인원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몇 년의 세월이 흘러 B.O.W.에 대한 고효율 살상법을 확립한 뒤 그것을 본인의 손으로 직접 실천에 옮겨보고 싶다고 생각하여 과학부를 떠나 실전에 참여하는 직책으로 전향을 하게 됩니다. 훈련이 막 시작될 무렵에는 실전훈련에서는 항상 패배하기 일쑤였고 1개월이면 낙오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거듭한 끝에 피어즈와도 호각을 이룰 정도의 실력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실험체 C16과의 결전에서 피어즈를 대신하여 중상을 입게되고 탈출하는 헬리콥터 안에서 숨을 거두고 맙니다.
 
 
 
 
 후드 쓴 여자, 에이다? (Ada?/エイダ?)
 사건의 그림자로 암약하는 검은 수트를 입은 수수께끼의 여자. 통신 큐브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빈디를 꾀어내고 C-바이러스의 샘플을 전해줘 학원 안에서 발생한 바이오해저드를 견인한 진짜 흑막입니다.

 작중에서는 바이오해저드 6의 에이다 웡과 같은 구두를 신고 있고, 에이다와 같은 훅 샷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연락을 취하고 있는 수수께끼의 인물로부터 '에이다'라고 불렸습니다. 다만 얼굴이 후드로 가려져 있거나 후드로 가려지지 않은 경우에도 그림자 처리 등으로 확실히 묘사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사건 후, C16의 살점을 연구소로 가지고 돌아가거나 새로운 바이오 테러의 준비를 시작하는 점에서 이 자의 정체는…. 카를라 라다메스
 
 
 실험체 C16
 3개월 전에 사망했다고 알려진 마르하와 학원의 여학생인 나난 요시하라의 모습을 한 크리처.

 얼굴의 절반은 생전 나난의 얼굴이 그대로 남아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한 전신 및 얼굴의 나머지 절반은 육종으로 뒤덮혀 있으며, 육종이 붙어있는 촉수를 사용하는 등 상당히 흉측한 모습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빈디가 후드 쓴 여자에게서 받은 C-바이러스 샘플을 나난의 시신에 투여한 결과, 시신이 번데기화하여 탄생하였습니다. 수영장 수면에 비치는 변이된 자기 모습을 빤히 본다거나 리키에게 C-바이러스의 샘플을 주입하려고 하는 후드 쓴 여자가 가진 주사기를 파괴한다거나(리키에게도 공격을 했기 때문에 도움을 줄 의도는 아니었음) 하는 등 나난으로서의 자아가 손톱만큼 밖에 남아있질 않지만, 친구였던 빈디의 말만은 따르고 있습니다.

 전신에 커다란 육종이 나있는 것과 인간을 좀비화시키는 가스를 사용하는 점이 "6"에 등장하는 B.O.W. '레포티차'와 상당히 닮았는데, 사실은 레포티차가 C16의 샘플을 기반으로 개량을 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육종이 붙어있는 촉수에 의한 공격은 상당히 강력하여 인간의 신체도 아주 간단하게 뚫어버릴 정도입니다.

 그 후, 실험체 C16의 살점들은 후드 쓴 여자가 회수하여, 그녀의 연구소로 가지고 돌아가게 됩니다.
 
 
 좀비
 마르하와 학원에 나타난 괴물. 그 특징과 모습은 t-바이러스에서 유래된 기존의 좀비와 닮았지만, 손에 든 무기를 사용하거나 달리는 것도 가능하여 마주치게 된다면 달아나는 것이 꽤 까다롭습니다. 다만, 머리가 약점인 것은 기존의 좀비와 다르지 않습니다. 또 "좀비에 물린 사람은 2차 감염으로 인해 좀비가 된다'는 기존의 좀비에게서 보았던 접촉 감염의 예는 볼 수 없었습니다.

▲ 사건 초기, 리키가 좀비화한 앨리사에게 물리는 장면. 이로 인해 리키 본인과 더그 역시 서로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최후를 준비하지만, 보통 1시간 이내에 감염이 일어나서 변이하는 것과 달리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아무런 변이도 관찰되지 않아 더그는 이를 의아하게 생각합니다. 이후 지하에서의 전투에서도 화살이 하나 남은 상황에서 좀비의 빠른 움직임에 조준이 곤란해지자 리키는 자신의 팔을 뻗어 왼손을 좀비의 입에 물려 고정시킨 후 머리에 화살을 박아 처리하였는데, 이 이후에도 리키는 좀비화하지 않았습니다.
 
 
 
 바이오해저드 6 레온편의 관련 파일인 레포티차 파일에서 마르하와 학원이 언급됩니다.
 
C-바이러스 감염자가 변이 끝에 다시 태어난 모습. 레포티차는 동유럽의 말로 "미녀"를 의미한다.

 그 몸에 뚫린 구멍에서 내뿜는 가스는 들어마신 인간의 대부분을 좀비로 변화시키는 무서운 성질을 가진다. 가스의 확산성은 한 마리로 반경 3마일. 지금까지의 바이오 테러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경구감염이나 혈액감염 등으로 확산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레포티차의 가스는 공기감염이기 때문에 피하기가 매우 어렵다.
 레온이 처음 조우한 톨 옥스의 좀비화 바이오 테러는 이 B.O.W.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레포티차는 C-바이러스에 의해 태어나는 다양한 완전변이종 가운데, 조직 네오 엄브렐라가 처음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톨 옥스 교회의 지하에 있는 연구소의 흔적에서 발견된 아래의 연구원의 수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년 전 마르하와 학원에서 실제로 실험된 C16(나난 요시하라).
 그 샘플에서 개량을 거듭해 태어난 레포티차는 무차별 공격을 함에 있어서는 비교할 수 없는 최강의 병기가 되었다.

 레포티차 여러 마리를 준비해 단번에 가스를 확산시키면 톨 옥스는 즉시 감염자들로 넘쳐버릴 것이다.
 사전조사에서 레포티차로 변이할 것으로 확인된 번데기를 도시 곳곳에 설치했다. 나머지는 톨 옥스가 지옥으로 변하는 것을 기다릴 뿐이다.
 만약을 위해, 거리에 둔 레포티차들은 역할을 마치면 자멸하도록 되어 있다. 만일 이 연구소를 밝혀낼 때를 염려해 같은 번데기를 하나 두고 가기로 한다.

 결행의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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