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디자인 작업, 엠블럼 제작 '백취만사'

    또래끼리 스포츠 동아리 재창단 준비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부탁받은 엠블럼 작업입니다. 오랜만에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쓰려니까 기능을 거의 잊어버렸습니다. 대충 인터넷을 찾아보면 기억나겠지 하였지만, 전혀 진전이 없어서, 일러...

백취만사 엠블럼
 
 
또래끼리 스포츠 동아리 재창단 준비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부탁받은 엠블럼 작업입니다.

오랜만에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를 쓰려니까 기능을 거의 잊어버렸습니다. 대충 인터넷을 찾아보면 기억나겠지 하였지만, 전혀 진전이 없어서, 일러스트레이터로는 도형만 잡아주고, 이후 컬러링 작업은 포토샵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엠블럼 디자인의 베이스는 무료 로고 제작 사이트(http://logotypemaker.com/)의 예제 디자인을 보던 중, 제가 생각한 디자인과 거의 일치하는 모양을 찾았기에 그 로고 디자인을 바탕으로 살짝 회전만 주어 재창조하였습니다.

백취만사라는 이름에는 '100가지 취미를 만들고 즐기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있기에 숫자 100을 사용하여 이미지화하고 싶었습니다. 왼쪽의 곡선이 1을, 원 안의 하얀 곡선이 0과 0이 겹쳐있는 모양을 형상화하도록 하였는데, 제 의도와는 딱 맞아떨어지는 디자인이지만, 다른 분들이 봤을 때도 그렇게 느낄 지는 모르겠습니다.

초대 회장은 여러 가지 실이 하나로 얽혀있는 모습으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졌지만 하나로 어울어지는 모습이 표현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여, 베이스 디자인을 여러 가지 일정하지 않은 타원(곡선)으로 경계를 나눠 실타래를 표현하도록 하였습니다.

초안에는 '백취만사'라는 글귀가 없었으나,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추가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라는 아이덴티티가 있어 한글을(사용된 폰트는 나눔명조체입니다.) 사용하였습니다. 창단년도는 깜빡하고 안 넣어서 뒤늦게 추가작업을 해봤지만, 오히려 뭔가 이상한 느낌이라 그냥 제외하기로 하였습니다.

동아리의 대표 컬러나 상징 컬러는 따로 주문받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색인 빨강을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가장 좋아하는 색은 검정입니다만.

컬러 조합은 어도비 컬러 CC 사이트를 이용하였으며, 각 색에 특별한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색으로 표현하되 각각의 색이 조화로워야 한다'는 원칙으로 작업하였습니다.

본 디자인은 무료 디자인과 무료 폰트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공개하기에도 허접한 엠블럼이지만, 참고하시고자 할 때는 자유롭게 참고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단, 혹시 설마 이 디자인 그대로 사용하시고자 하시면 따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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